진료시간표에 없는 시간
「평일 09:00~18:00」이라고 적혀 있어서 12시 40분에 갔는데 문이 잠겨 있습니다. 안내문에는 점심시간이 없었습니다.
드문 일이 아닙니다. 점심시간은 진료시간표와 별개로 운영되고, 표기 방식도 병원마다 제각각입니다. 어떤 곳은 「휴게시간」이라 쓰고, 어떤 곳은 아예 적지 않습니다.
연차를 반나절만 내고 12시 반에 병원에 갔습니다. 진료시간은 6시까지라고 봤는데 도착하니 «13시부터 14시까지 점심시간»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한 시간을 기다리거나 다시 와야 합니다.
얼마나 흔한가
공공데이터포털이 공개하는 전국 병·의원 정보에서 점심시간이 확인되는 곳은 19,671곳입니다. 전체 78,676곳의 **25.0%**로, 대략 네 곳 중 한 곳입니다.
시간대는 이렇게 갈립니다.
| 점심시간 | 곳 수 |
|---|---|
| 13:00~14:00 | 11,813 |
| 12:30~14:00 | 3,661 |
| 12:30~13:30 | 1,055 |
| 13:00~14:30 | 921 |
13시~14시가 압도적입니다. 그다음이 12시 반부터 두 시간을 쉬는 곳이고요.
다만 이 숫자는 점심시간을 스스로 등록한 곳만 센 것입니다. 등록하지 않은 병원 중에도 점심시간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러니 실제 비율은 이보다 높다고 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12시 반에서 2시 사이는 전화가 답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오전에 가실 거면 12시 전에 접수하세요. 진료 종료 30분 전에 접수를 마감하는 곳이 많습니다
- 오후에 가실 거면 2시 이후가 안전합니다
- 12시 30분~14시 00분 사이라면 전화로 확인하세요. 이 시간대가 가장 위험합니다
토요일은 다릅니다
토요일에는 점심시간 없이 진료하는 곳이 많습니다. 오전만 진료하는 대신 쉬지 않고 보는 방식입니다.
「토요일은 점심시간 없이 진료합니다」라고 명시한 곳이 전국에 1,388곳 확인됩니다. 반대로 평일과 똑같이 쉬는 곳도 있으니, 토요일에 점심 무렵을 노리신다면 역시 전화가 확실합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병원 목록에 점심시간이 확인된 곳은 진료시간 바로 아래에 **「점심시간 13:00~14:00」**처럼 표시했습니다. 「지금 진료 중」 표시를 계산할 때도 점심시간을 빼고 판단합니다.
표시가 없는 병원은 점심시간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등록된 정보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 경우에도 점심 무렵이라면 전화를 권합니다.
병원이 진료시간을 바꾸면 공공데이터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가시기 전에 전화로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